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430m 길이의 부두를 갖췄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개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7년 6월부터 총사업비 280억 원(이동식 탑승교 78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364.38㎡ 규모로 건설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공식개장을 알렸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일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 주요 내빈 40여 명을 비롯해 크루즈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장식 공식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유공자 표창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 및 개장축하 축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인천시,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개발(주) 6개 기관은 신규 크루즈 유치·인천항 모항 육성 마케팅·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공식행사가 마친 후에는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가 힘차게 출항했다.
이번에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총 11만 4천톤급으로 63빌딩(250m)보다 40m 더 긴 몸집을 자랑하며, 내국인 승객 2,800여 명을 태우고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로 향한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항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관광거점이자 해상교통 관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하여 인천이 크루즈 관광의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