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면서 이색 테마로 자연 학습의 장으로 꾸며진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장이 되기 전부터 많은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서울식물원의 주제원은 한국의 식물과 식물문화를 주제로 한 주제정원과 열대·지중해 12개 도시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로 나뉜다. 주제정원은 바람의 정원, 오늘의정원, 추억의정원, 사색의 정원을 비롯해 총 여덟 가지의 주제의 이색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문화센터 내의 온실은 세계 유일의 접시형 온실로 열대와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이 전시돼 잇다. 고온다습한 열대기후를 재현해 낸 내부에서 걸어다니는 나무인 ‘워킹 팜(Walking Palm)과 바오밥나무를 비롯해 마치 정글에 온 것처럼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폭포와 함께 곳곳에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다.
서울식물원은 씨앗을 빌려주는 ‘씨앗 도서관’을 운영해 자연과 식물 학습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씨앗 도서관에서는 씨앗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며 편백, 잣나무, 소나무, 곰솔, 해바라기 등 다양한 씨앗을 대출해준다. 뿐만 아니라, 식물 관련 서적을 마련한 공간인 '식물도서관'에서 독서와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온실 입구와 출구에 연결된 공간인 교육문화공간에서는 행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보타닉 인테리어로 꾸며진 카페에서는 식물이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간단한 요기가 가능하다.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장을 시작한 서울식물원은 5월 정식 개관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근방에 위치해 있으며, 5호선 마곡역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일산, 부천, 인천 등의 수도권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도 많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에 위치해 있다. 3월~11월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2월~2월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