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폐업을 고민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 내 사업정리 지원 사업 ‘전담 창구’를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 창구’ 운영은 지난 4월 3일 발족한 ‘금천 G밸리 지속성장협의회’에서 논의된 올해 주요사업 중 하나다. 창업만큼이나 폐업을 할 때에도 각종 ‘신고절차’, ‘기존 시설 처분’, ‘법률사항’ 등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정보 부족으로 필요한 조치를 누락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다. 이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은 전담창구를 통해 ‘신속한 상담’과 ‘필요절차’,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사업정리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사업정리 절차와 재기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폐업신고에 필요한 ‘행정절차’, ‘재고처리’, ‘법률상담’, ‘절세방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폐업 이후의 재기 방안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할 수 있다. ‘업종전환’, ‘사업장 이전’ 등의 경영 개선 방안을 찾거나, 재창업·재취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한다면 △진로적성검사 △직업진로상담 △지자체의 일자리 지원 시스템을 활용한 취업정보 제공 △정부의 희망리턴 패키지 △유관기관의 취업프로그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사업정리컨설팅 추진 업체 중 △점포원상복구비 △영업양도광고비 △점포매각중개수수료 △사업장이전비 △기술훈련비 등 사업정리 비용으로 최대 150만 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단, 유흥주점, 호화사치의류 소매점 등 재보증제한업종 및 자가건물 사업자 사업정리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 폐업을 고민하거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 내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G밸리 지속성장협의회와 논의를 통해 창업만큼 어려운 폐업으로 고민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이번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전담창구를 통해 재기에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