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유통업체 매출, 오프라인 3% 감소·온라인 16.9% 증가 `희비`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8-27 11:25:07

기사수정
  • 산업부,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발표...주요 유통업체 매출 6.3% 증가
  • 오프라인 대형마트·백화점 부진 지속...쇼핑 패턴 변화와 계절적 요인 복합 작용

2024년 7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은 주로 온라인 매출의 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오히려 감소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3.0%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휴일 수 감소와 잦은 비로 인한 소비자 유입 감소가 지목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각각 7.9%와 6.4% 감소하며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는 각각 2.9%와 1.4%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16.9% 증가하며 전체 유통업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무더운 여름철에 맞춘 계절 상품,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 가정용품 구매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서비스/기타 품목은 6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7.2%), 서비스/기타(26.5%), 가전/문화(4.9%)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유명 브랜드(-11.0%)와 패션/잡화(-2.6%)는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식품(21.0%), 화장품(16.3%)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패션/의류(-9.6%)와 스포츠(-7.8%) 분야는 부진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부진은 구매 건수와 단가의 감소로도 확인된다. 대형마트의 경우 구매 건수가 6.2% 감소했고, 백화점도 4.6% 줄어들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점포당 매출은 6.9% 감소하여 점포 수가 줄어드는 추세와 함께 부진을 이어갔다.

 

7월 유통업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오프라인 부문의 침체는 여전히 유통업체들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실적은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 변화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2.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3.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24일까지 김장철 할인 행사 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4일까지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위탁 운영 1주년과 김장철을 맞이해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내에서 직접 기른 ▲배추 ▲채소 ▲과일류 등에 대한 20% 할인이 진행된다.아울러, 액젓, 고춧가루 등의 김장 재료와 쌀·정육·수산·건어물 등의 상품...
  4. 관악구, 민관협치로 대학동 녹두거리 상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디딤돌 놓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8일 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은 지난해 4월 `협치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되고 숙의 과정을 거쳐 발굴된 2024년 4개 협치과제 중 하나로, 사법고시 폐지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
  5. "재정준칙 법제화, 복지국가 가는 길"...與 긴급 정책간담회 국민의힘이 21일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확보가 복지국가로 가는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했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정준칙은 돈을 아끼거나 인색하게 쓰겠다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 돈을 누수 없이 잘 쓰기 ...
  6.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28일 강의 개최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지역환경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흥스마트허브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5대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
  7. ‘대학교육체계 우수’ 기관평가인증 김포대, 수시 학생부·실기로만 선발 김포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2.2%인 183명(정원내)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김포대는 2025학년도에 자유전공학과를 비롯해 실용음악과 등 K-Culture계열 8개학과, 사회복지과 등 교육·복지계열 4개학과, 철도경영과 등 경영계열 3개학과, 경찰행정과 등 경찰·경호계열 2개학과, 게임콘텐츠과 등 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