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G 4천만 개 담뱃갑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 문구 넣는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09-27 16:09:22

기사수정
  • 10월부터 생산되는 17종 담뱃갑 측면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문구 표기·유통
  • 9월 26일 행정안전부–KT&G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식 개최

“담배의 옆면을 봐주세요!” 전국 편의점 등 10만여 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KT&G 담뱃갑에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도울 수 있도록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 방문하세요’ 문구를 표기해 유통한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김승택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KT&G 서울타워에서 위기가구 발굴 ·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KT&G(사장 방경만)는 9월 26일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과 김승택 KT&G 지속경영본부장이 참석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 위기가구 발생 대응을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협력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생산되는 보헴, 레종 등 17종, 약 4천만 개의 담뱃갑에 위기가구 발굴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다.

 

이번 KT&G 담뱃갑 활용 홍보는 복지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행정안전부의 ‘민간협력 위기가구 발굴 홍보’ 정책과 KT&G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추진됐다.

 

전국 10만여 개 점포에서 유통되는 KT&G 담뱃갑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홍보가 이뤄지면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위기가구 지원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규모 유통망으로 전국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담뱃갑을 활용한 홍보 정책이라는 점에서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담뱃갑 홍보(안)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긴급복지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행안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이제우린’ 소주병(50만 병)을 시작으로 ▲‘참이슬’ 소주병(150만 병), ▲편의점 담배 진열대 디스플레이(1,400곳), ▲온누리상품권 앱까지 다양한 제품 등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문구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참여한 KT&G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책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자립을 돕고 있으며, 무료 급식과 연탄 나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승택 지속경영본부장은 “작은 메시지 하나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KT&G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서는 위기가구에 직간접적으로 전달되는 홍보가 핵심과제”라며, “일회성 홍보가 아닌 ‘위기가구 발굴’의 전국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