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9.1조·영업이익 9.18조원…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0-31 12:32:19

기사수정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DS부문 실적 견인, MX·DX 플래그십 제품 매출 증가 3분기 R&D 투자 8.87조원 기록…기술 경쟁력 강화 위한 적극적 투자 AI 및 프리미엄 전략 강화로 4분기 및 2025년 …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1조 원, 영업이익 9.18조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1조 원, 영업이익 9.18조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한 기록으로, 이전 최대치는 2022년 1분기의 77.78조 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26조 원 감소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29.27조 원, 영업이익 3.86조 원을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서버용 SSD 등 고사양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재고평가손 환입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파운드리 부문은 모바일 및 PC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5나노 이하 첨단 공정 수주를 확보하며 2나노 GAA 양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 44.99조 원, 영업이익 3.37조 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 부문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와 S 시리즈 등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달성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VD(Visual Display)와 생활가전은 각각 Neo QLED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오디오 제품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0.36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 확대와 AI 연계 제품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DS 부문은 HBM3E 판매 확대와 32Gb DDR5 제품군 확장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며, DX 부문은 연말 성수기 시장을 겨냥해 갤럭시 Z 폴드6, 플립6 등 AI 탑재 스마트폰을 앞세워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첨단공정 기반의 고사양 메모리와 HBM, DDR5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DX 부문은 갤럭시 AI 및 XR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AI 홈과 헬스케어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