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민 어르신들을 위한 봄나들이를 준비하고 나섰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제11회 청춘택시 신바람 나들이’ 행사를 오는 15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평소 나들이 기회를 갖기 어려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 봉사단과 함께 안산시 대부도로 봄 소풍을 떠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 나들이 봉사단(회장 이병권)은 상신운수, 삼신교통, 동진콜택시, 대형상운, 흥왕실업, 바로상운, 우종기업, 대종상운 등 관내 8개 법인택시 회사 운전기사들이 모여 2003년 창단했다. 창단 후 17년간 중증장애인, 투석환자 등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병원 진료와 문화체험 등 외출 도움이 필요한 4245명의 이웃에게 이동 봉사를 펼쳐왔다. 그 성과로 2008년과 2017년에는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봄나들이에는 택시기사 20명이 홀몸 어르신 40명의 발이 되어드린다. 차량 1대당 나들이 봉사단원, 안내봉사자 1명, 수혜자 2명이 탑승한다. 어르신들과 봉사단원들은 대부도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봉사단원은 행사 후 어르신들을 집까지 모셔다드리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시는 나들이봉사단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봄볕 아래 어르신들이 스트레스를 날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