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지역 균형발전 위한 5개 사업 예타 대상 선정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10-31 18:29:09

기사수정
  • 전라선 고속화, 동남권순환광역철도 등 국가균형발전 위한 예타 대상 포함 부산·대전 도로 개설 예타 통과로 교통 편의성 증대 기대 국립자연유산원, 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기획재정부는 10월 31일 열린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개선을 위한 총 5개의 신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부산의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과 대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두 가지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4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타 대상 사업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 특성에 맞춘 발전을 꾀하고자 선정된 것으로, 전라선 고속화 사업과 동남권순환광역철도,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수도권과 전라권 간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한 철도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의 구간을 개선하여 기존 철도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전라권의 관광 및 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는 울산, 양산, 김해를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경남권 대도시 간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내 초광역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교통망을 분산하고, 지방 대도시권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려는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이 외에도, 국립자연유산원은 자연 유산 보존과 연구를 위한 거점으로,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시설로 설립될 예정이며, 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는 첨단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부산 지역의 의료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농수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매시장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타를 통과한 부산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 사업은 부산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간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역시 도심의 교통 혼잡을 줄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과 관련해 “이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예타 대상 사업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천구, 내달 3일 정시합격 설명회 개최…일대일 상담도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구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대입 정시 합격 전략설명회`를 개최하고, 10일에는 개인별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일대일 집중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와 개인별 상담은 14일 치러진 수능 가채점 결과와 대학 모집군별 예상 합..
  2. 10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서울·수도권은 상승 지속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 대비 둔화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으며, 수도권(0.22%)과 서울(0.33%)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방(-0.06%)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서울에서는 .
  3.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우수 협력사와 동반성장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체감품질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를 초청해 `2024 네트워크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14일 오후 서울 마곡 L...
  4.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20%·부정 71%…국민의힘 27%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이 20%에 머무르며 부정률 71%를 기록, 대부분 계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한국갤럽이 1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부정 평.
  5. 삼성전자 노사,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전 직원에 200만 포인트 지급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14일 2023년·2024년 임금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삼성전자와 전삼노는 2024년 1월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된 교섭 끝에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전 직원에게 자사 ...
  6.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청년친화도시 도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받기 위한 서울시의 첫 관문을 통과하고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청년친화도시란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성장 동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2개 기초자치단체를 국무조정실에 추천하면 평가를 거쳐 최종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하게 된다.앞.
  7. 마포구, 횡단보도 턱은 낮추고 구민 만족도는 높이고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횡단보도 134곳이 보행 친화적으로 개선돼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2024년 5월 마포구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보조기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마포구 전 지역의 횡단보도 410곳을 전수조사하고 턱 낮춤이 시급한 구간 134곳을 선별했다.선별한 구간을 대상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개선 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