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며, 부족한 점을 고쳐 국민을 위한 유능한 정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를 열고 국민을 위한 국정 쇄신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 혼란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며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께 감사와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국민을 향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사과하는 것이 국정 책임자로서의 도리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을 위한 내각과 대통령실 개편도 예고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미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이 시작됐음을 밝혔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 등의 일정으로 인해 인사 시기는 유연하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인사를 결정할 때 국민의 반응과 기대를 깊이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