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매직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그 이름처럼 가상의 정체성을 가지고 등락을 현란하게 보여 가며 투자자들을 울고 웃기면서 유혹하고 있다. 한없는 가벼움으로 오르내림에는 거침이 없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숨 가쁜 상승세를 연출해 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수준 급등한 9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거래 가격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과 대시 등도 각각 5-6%선 오르는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상화폐의 동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말 300만원대까지 추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2월 들어 400만원를 회복한 뒤 4월 초에는 5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등락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세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해외 유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