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KFA)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4시 30분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의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를 1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부지선정회 위원들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 논의 후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추후 발표일은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연기만 통보한 것이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달 22일에서 24일까지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 천안시, 장수군,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에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2차 심사 통과 지자체들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경쟁을 벌였으나, 갑작스러운 발표 연기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과열되고 있는데, 발표시기가 늦어질수록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추후 일정을 조율해 후보지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