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마약 범죄와의 전쟁 선포…"국민의 평온한 일상 되찾는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4-11-18 07:10:01

기사수정
  • 검찰·경찰·관세청 협력, 마약 밀수·유통 집중 단속 강화
  •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전국 확대… 재범 방지 체계 구축
  • 청소년 예방 교육 확대… 다크웹 등 마약 유통 차단 강화

정부가 마약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맞춤형 치료·재활 체계를 도입하며,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법무부는 11월 17일, 마약 범죄 확산을 막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11월 17일, 마약 범죄 확산을 막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마약 제조·유통·투약 전 과정을 엄정히 단속하고, 재범 방지와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3년 마약사범은 27,611명으로 전년 대비 50.1% 증가했으나, 검찰·경찰·관세청의 협력 대응으로 2024년 1~3분기에는 단속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17,553명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 비중이 58.8%에 달하며, 다크웹과 SNS를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법무부는 마약 밀수와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원점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태국·베트남 등 주요 마약 발송국가와 협력하며, 마약밀수 조직을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2024년 10월까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마약사범 47명을 검거·송환했다.

 

또한, 마약 투약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단약을 촉진하고, 보호관찰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024년 10월 기준, 이 모델을 통해 124명이 치료·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출장 강연은 올해 10월까지 2,596건이 진행됐으며, 연말까지 약 3,000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마약 중독 치료·재활은 단속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들이 마약의 위협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2.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3.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4.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5.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6.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