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하은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중 웨어러블 로봇 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군포시 산하기관인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돼 지난 11월 15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주관 연구기관에 구축하고 연구기관들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비 100억원을 출연해 5년간(`24∼`28년) 수행하는 사업이다.
웨어러블 로봇(입는로봇)은 사람의 근력을 보조·증강하기 위해 몸에 착용하는 로봇으로 인구 고령화 대응과 삶의 질 향상 및 생산성 향상 등 사회 경제적 수요 증가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성장산업이다. 높은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로 제조·물류·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성장도 견인할 수 있는 대표적 기술집약형 산업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고급 기술인력 확보가 용이한 군포시의 산업 여건을 감안해 성장가능성이 높고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서 많은 부지가 필요치 않으며 기존의 지역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도출하고 이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응모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참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는 웨어러블 로봇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군포산업진흥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업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만큼 군포시가 경제활력이 솟구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어려운 시 재정을 감안 국비 확보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는 모범적 사례가 됐다. 군포산업진흥원이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세계적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는 등 군포시의 발전과 도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