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동훈, “이재명 사법 리스크 현실화…판결 지켜보겠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1-25 14:10:03

기사수정
  • 국민의힘 최고위, 이재명 판결·민생경제특위·가상자산 과세 논의
  • 민생경제특위 출범 “경제 성장과 격차 해소 집중”
  • 가상자산 과세 유예 촉구…“청년 희망의 사다리 보호해야”

국민의힘은 11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판결,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엄정한 사법부 판단을 기대했다. 또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국회 회의실에서 한동훈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기대하며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이제 단순한 리스크가 아니라 현실적인 사법처리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선거법 징역형 판결 이후 더욱 명백해졌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에도 당력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에 대해 그는 “성장과 복지 두 축을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며 “재정, 노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미래 대한민국의 종합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문제도 논의되었다. 한 대표는 “청년 세대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새로운 희망의 도구로 인정해야 한다”며 과세 유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평과세를 위한 준비가 미비된 상황에서 성급한 과세는 청년들의 희망 사다리를 걷어차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검찰, 경찰, 대통령실 등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한 것은 초등생도 하지 않을 감정적 보복”이라며, “이런 예산들은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는 데 쓰이는 필수적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사 탄핵안에 대해서는 “준사법기관의 역할을 방해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돌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지연 문제와 관련해 한 대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흐름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8년째 이사 추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딥페이크 범죄 문제도 논의 주제로 올랐다. 지방의원 대상 협박 사건과 관련해 한 대표는 “딥페이크 범죄를 지금 단계에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회의 말미에 한 대표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배움의 전당에서 폭력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책임자들에게 명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년들의 주거 안정 위한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 모집...4월 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월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자금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결혼의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들의 수많은 기회..
  2.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
  3.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원 돌파, 모바일 쇼핑 강세 지속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130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6.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61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7,151억 ...
  4. GTX-A 개통 1년…누적 770만 명 이용, 수도권 핵심 교통축 부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
  5. 2월 주택 분양 ‘역대급 감소’…전국 분양물량 80% 가까이 줄어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줄어드는 등 공급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월 전국 주택 분양은 총 5,385호로, 전년 동월(26,094호) 대비 79.4%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분양실적은 12,825호로, 작년 동기(39,924호) 대비 67.9% 급감했다. 착공 실적 또한 .
  6. 봄철 산행 증가 대비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산림청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와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집중단속의 주요 대상은 산림에서의 흡연 및 화기·인화물질 소지 행위, 허가 없는 입목 벌채·.
  7. 안성시,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 개최 안성시는 3월 28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장애인복지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준공 및 개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다.안성시는 관내 장애인 및 장애인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