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사도광산 외교 참사, 트럼프 종전 노력 한반도 평화 기대"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1-25 14:18:00

기사수정
  • “정부의 저자세 외교, 한일관계 미래 어렵게 만들어”
  • “초부자 감세 아닌 적극재정으로 경제 회복해야”
  • “트럼프의 러-우 종전 노력,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영향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사도광산 외교를 강하게 비판하며 “굴욕적 외교가 최악의 참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종전 의지를 지지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11.25.(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행사가 되어버렸다”며, 이를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로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굴욕적 외교를 반복하고 있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요원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하며 “초부자 감세로는 양극화를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IMF의 권고를 인용해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재정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을 ‘허장성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종전을 공언했고, 실제로 평화적 해결 노력을 했던 경험이 있다”며, 그의 리더십이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종전이 한반도 평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벨 평화상 추천에 참여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에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과 국회 동의 없이 성급한 군사 지원은 외교적 오류를 낳을 수 있다”며, 정부가 남북 갈등을 증폭시키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