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목동1∼3단지 종상향 20년 숙원 마침표… 3.9km 개방형 녹지축 조성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11-28 11:12:45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1∼3단지 종상향 관련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이 28일 최종 고시됨에 따라, 2004년 용도지역 종세분화 이후 약 20년간 목동1∼3단지 주민들의 숙원사항이었던 종상향 문제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 목동1 · 3단지 종상향 20년 숙원 마침표... 3.9km 개방형 녹지축 조성

이번 고시는 지난 3월 열린 제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목동그린웨이 조성` 관련 수정가결 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개방형녹지를 신설해 광역녹지축 연계성 강화와 지역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변경)하는 사항이다.

 

앞서 구는 주민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서울시 종상향 기준에 부합하고자 기존 기부채납 형식이 아닌 제3의 해법으로 `목동그린웨이`를 선도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종상향 조건으로 결정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 이상 설치 대신, 새로운 공공기여 방식인 개방형녹지를 통해 종상향이 이뤄졌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부 중 공중(公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뜻한다.

 

고시된 주요 내용은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목동1∼4단지 및 목동 900번지(열병합발전소) 일대에 기존 광역녹지축(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수변축(안양천)을 잇는 목동서로변 보행녹지 신설과 동시에 맞은편 목동중앙로변에도 개방형 녹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구는 "기존 목동서로변의 폭원은 상가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당초 유선형 형태 평균 18m에서 직선형태 15m로 조정됐다"며 "이를 통해 목동중심지구와의 거리를 최소화해 주민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상업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저층주거지역이 밀집한 목동중앙로변에는 축소된 폭원의 잔여분을 분산·배치함으로써 저층주거지역과 공공시설 간 보행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방형녹지축은 국회대로 상부공원에서 안양천과 연결되는 목동서로 1.5km 구간(폭원 15m)과 목동4단지∼ 한신청구아파트 사이 구간인 목동중앙로 2.4km(폭원 8m)의 총 두 개의 녹지벨트로 나뉜다. 두 구간은 국회대로 상부공원(약 3.8km)과 연결돼 총 7.7km의 광역 녹지벨트를 형성하며, 주민들에게 자연과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최종 고시로 목동1∼3단지 종상향 숙제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개방형 녹지 도입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 주신 주민들과 서울시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탄력이 붙은 만큼 신속하게 추진해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