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를 도입한다. 임신부 편의를 위한 교통 수단 제공 사례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100원 행복택시'는 윤화섭 안산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어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행복택시 이용 희망 시민은 하모니콜 센터에 등록한 뒤 임신 확인서 등을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임신부는 출산 예정일까지 한 달에 두 차례(왕복 2차례, 총 4차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100원만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관내 병원 이용 시 일반 택시 중에서 신청 받아 지정한 바우처 택시(30대)가 배정되며, 관외 병원을 이용하는 임신부에게는 장애인 등을 위한 안산도시공사의 특별교통수단 '하모니콜 차량'(59대)이 배정된다.
바우처 택시나 하모니콜 차량을 추가 이용할 경우 3회 이용 시부터는 기본요금 1,200원만 내면 된다.
아울러, 안산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6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바우처택시는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 장애인, 버스·지하철 탑승이 어렵다는 의료기관 진단서가 있는 65세 이상의 노약자, 5세 미만 아동 등을 위한 교통 수단이다. 1,200원의 기본요금으로 운행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