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책 강구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20 10:21:34

기사수정
  • 홍남기 부총리 "변동폭 확대시 적절한 시장 안정조치"

정부가 미국과 중국 G2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으로 대외건전성을 유지했고 올해 외국인증권자금이 최근에도 순유입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변동 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금융시장이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홍 부총리는 “주가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변동성이 확대할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하겠다”고 정책 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대응책에 대해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가동하는 등 빈틈없는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소개하면서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현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산업별 대책 마련과 무역금융 지원을 병행해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노력을 각별히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해외수주, 수출, 조선, 반도체, 중소·벤처 등 올해 발표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6월 중 소비재, 디지털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에 무역금융 확대, 수출마케팅, 해외수주 확대 등 1조1000억 원의 수출·내수 보강 사업이 반영돼 있다”며 “어려운 수출기업의 여건을 고려해 이번 달 내에 국회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국회에 주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전력,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삼성전자와 5월 23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
  2. 광명시, 도서관에서 전업 작가의 꿈을 펼치다 광명시는 글쓰기와 출판에 관심이 많은 시민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도서관에서 `시민 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는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쓰기에 관심은 많으나 체계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3. 제네시스,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 전시 개최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 플로럴 아티스트 제프 리섬(Jeff Leatham)과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제네시스는 오는 6월 9일(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블룸타니카: 자연과 혁신이 만나는 곳(Bloomtanica: Where Nature Meets Innov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4. 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
  5. 산업부, 미국 무역법 301조 발표에 따른 우리 업계 영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24일 반도체·태양광·철강 업계의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기차·배터리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철강 등 대중(對中) 관세 인상 대상 품목과 해당 품목의 수..
  6. 정부,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9일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이어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관련 현안,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
  7. 정부, 국익 극대화 위한 통상정책 로드맵 논의 정부는 보호무역주의가 고착화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안보를 굳건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통상정책 청사진이 담긴 `통상정책 로드맵`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4일(금)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