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연말 심야 교통대책 가동… 택시 1천 대·버스 막차 늘린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2-10 10:47:42

기사수정
  • 강남·홍대 등 4곳에 임시 택시승차대 운영
  • 버스 막차 새벽 1시까지 연장, 올빼미버스 증차
  • 승차거부·부당요금 집중 단속으로 시민 편의 강화

서울시는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 1천 대 추가 공급, 버스 막차 연장, 임시 택시승차대 운영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승차거부 단속 및 올빼미버스 증차 등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탑승 질서 유지서울시는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로 야간 이동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심야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택시와 버스 공급 확대, 승차 질서 유도, 승차거부 단속 등을 통해 시민들의 빠르고 안전한 귀가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강남, 종로, 홍대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한다. 이 승차대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특정 요일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시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승차 질서를 유지하고 택시-승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택시 플랫폼사들도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운행량을 늘리기로 했다. 주요 플랫폼사인 우버, 타다, 온다 등은 기사들에게 운행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호출 밀집 지역으로 차량을 유도하는 등 협력에 나선다.

 

또한, 16일부터는 서울 시내 주요 11개 지점을 경유하는 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강남역, 홍대입구, 종로2가, 여의도 등 주요 지역을 지나는 총 87개 노선의 버스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심야전용 시내버스인 올빼미버스는 기존보다 28대 증차돼 167대가 운행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심야 택시 승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승차거부, 부당요금, 불법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명동, 강남, 홍대 등 19개 주요 지역에서 이달 말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단속반이 활동해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통실 윤종장은 “연말 심야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운수업계와 협력해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하겠다”며 “빠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