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탄핵 열차 출발, 국민 뜻으로 민주주의 극복할 것"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11 11:24:52

기사수정
  • 더불어민주당, 12·3 내란 사태 관련 상설특검법 통과 환영
  • 이재명, "탄핵 불발의 오점은 국민이 극복할 것" 강조
  • 박찬대, 내란 수사·민생 예산 확보 의지 밝혀

더불어민주당은 12월 11일 제49차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 통과와 함께 민생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2024.12.10.(화) 비상최고위원회의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국민과 함께 탄핵 열차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가의 수반 자리에 있는 현실이 대한민국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계엄과 내란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을 환영하며, 오는 14일 예정된 2차 탄핵 표결에서 여당의 소신 있는 투표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뜻에 따라 2차 표결에서 반드시 탄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의 염원을 실현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와 관련된 충격적인 증언들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12·3 내란 당일 직접적 지시를 내렸다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증언을 인용하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 추궁을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전날 의결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민생 예산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 4조 1천억 원을 삭감하고, 고교 무상교육 및 5세 무상보육 등 민생 중심의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며 재정 여력을 확보한 만큼, 정부가 반드시 필요한 민생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이번 탄핵 표결이 단순히 한 개인의 정치적 운명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시점임을 분명히 하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