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겨울방학 동안 맞벌이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락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건강 도시락’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에게 영양가 높은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는 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구직활동 중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이번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은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설 연휴를 제외한 3주간 진행된다. 도시락은 동작가족문화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문 업체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제조되며, 총 150명에게 제공된다. 도시락 한 개당 1만 원의 비용 중 9천 원은 구에서 지원하며, 학부모는 1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 신청은 12월 30일 오전 9시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수받는다. 모집 인원은 동별 10명씩 총 150명으로 선착순이다. 기존 꿈나무카드 이용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도시락을 수령하거나 주민센터 내 지정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나 독감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배달도 지원되며, 배달비는 학부모가 부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건강 도시락 사업이 맞벌이 가정의 겨울방학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돌봄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