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 반드시 뿌리 뽑아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1-13 14:56:40

기사수정
  • 이재명 "내란의 밤, 체포 각오하고 국회로... 또 다른 5·18 막아야"
  • 박찬대 "윤석열 탄핵심판 불출석은 책임회피... 내란특검 수용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의 해악성과 내란 사태의 여파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경험을 언급하며 "진실을 깨닫기 전까지 가짜뉴스에 속아 2차 가해에 가담했다"며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의 해악성과 내란 사태의 여파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12월 3일의 `내란의 밤`을 회상하며 "체포와 극단적 상황을 각오하고 국회로 달려간 것은 광주 희생자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라며 "쿠데타는 국민들의 도움으로 저지됐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는 허위 정보에 대해 "카톡이 가짜뉴스의 성역이냐"며, "내 아버지가 공산당 활동을 했다는 허위 사실이 지금도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변론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구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내란 특검을 반대하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내 7개 정당 중 6개 정당이 합의한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 체포가 지연되면서 내란 잔당의 준동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권력 회복과 법치 확립을 위해 신속한 체포를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설특검 검사 지명을 지연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이를 직무유기로 규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직자는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법질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자신의 직무를 방기하고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내란 사태 이후 원화 가치가 5.3% 하락하며, 경제적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의 월권적 행동과 법질서 파괴가 경제와 국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가짜뉴스 근절, 내란 수사 신속 진행, 그리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 요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법치를 확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민 앞에 더 큰 책임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