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3인터넷은행 인가 신청 키움·토스뱅크 모두 탈락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27 10:10:19

기사수정
  • 키움은 혁신성에 미흡했고, 토스는 자금 동원 한계로 설립 불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무산됐다. 인터넷은행 창립에 도전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기대를 모았던 제3 인터넷은행은 일단 물 건너 간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리스크 관리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받아들여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를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미흡했고,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이나 자금조달 능력, 출자 능력 면에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한 게 주된 탈락 원인으로 보인다”고 탈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미흡했고,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이나 자금조달 능력 등 부족이 탈락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최 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Korea Fintech Week 2019' 개막식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그는 이어 “장기간 논의가 이뤄진 인터넷전문은행법의 입법 취지와 혁신성장 기조가 퇴색되지 않도록 조속히 신규인가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미비점을 보완해 재신청할 수 있고, 새 신청자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가급적으로 3분기 중 신청을 받아 4분기 중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평가위는 지난 24일부터 2박3일간 합숙하며 서류심사와 개별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해 결론을 내렸다.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안정성(200점), 포용성(150점), 자본금·자본조달 방안(100점),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100점), 인력·물적 기반(100점) 등 1000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혁신’이었다. 


키움증권이 주도하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엔 하나금융을 비롯해 SK텔레콤, 롯데멤버스 등 굵직한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자금조달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키움증권에 은행을 더해주는 것 아니냐’며 혁신성에 의구심을 품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간편송금 핀테크 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한 토스뱅크는 혁신성 측면에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뒤 참여의사를 밝혔던 국내 기업들이 다수 빠져나갔다. 


토스뱅크는 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 외국계 자본을 주주로 끌여들였지만, 은행의 기본이 되는 자본조달력과 안정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GM,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 KG 모빌리티(KGM)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에 나섰다.지난 24일(금)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과 선현재단이 송탄소방서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과 경로당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사내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청소 등 생활 환경 정...
  2. 700개 기업 참여…‘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막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경제단체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해 2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는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 대상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경제..
  3.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
  4.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신길동 3922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신풍역 인근 신길동 3922 일대에 보행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향후 약 990세대 규모, 최고 35층의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해당 .
  5. 새벽 3시30분 달리는 자율주행 ‘A504’ 개통…서울 동서남북 연결 완성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서울시는 4월 29일부터 금천구청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며, 새벽 시간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A504 .
  6. 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사장 방경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
  7. 하나캐피탈,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지난 24일 여성인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관리자 역량 강화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성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하나캐피탈은 그룹의 방향성을 토대로 여성 구성원의 성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