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자동차 수출 708억 달러… 2년 연속 700억 달러 돌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1-16 12:33:08

기사수정
  •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로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 기록
  • 생산량 2년 연속 400만대 돌파…친환경차 판매 비중 40%
  • 글로벌 불확실성 속 친환경차 중심 성장세 지속 전망

2024년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700억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4년 자동차 수출액이 7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4년 자동차 수출액이 7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45.8% 증가한 1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12월 수출액은 폭설에 따른 안전 점검, 부품 공장 피해, 전기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60억 달러에 그쳤지만, 수출 물량은 25.2만대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3만대로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생산 차량의 67%인 278만대가 해외로 수출되었으며, 아반떼, 트랙스, 코나 등이 생산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판매는 소비 심리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63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65만대로, 신규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친환경차 판매를 주도했다. 2024년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 둔화, 전기차 캐즘,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정부의 규제 혁신과 완성차 업계의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7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에도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친환경차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이번 설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
  2. 대한전선, 연초 수주 낭보 영국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
  3.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량,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초록불&mi...
  4. 정부, 2025년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개최 정부는 1월 10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해 민생안정과 사회안전..
  5. 군포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20∼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시행 중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해 치료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6.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겨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
  7. 안성시, `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개최 안성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주에 걸쳐`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하반기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안내 및 시정 설명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