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 24일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화제다.
광명시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사드조치로 얼어붙은 중국 방한시장 공략에 힘쓴 결과 중국기업 임직원 600명의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산업의 황금알을 낳는 상품으로 불리는 해외 인센티브 단체관광객(포상 관광객)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전기통신기업 싱텔 직원 60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이번 관광객은 중국 제남유가방방생물과기유한공사 임직원들로 회사에서 주는 포상 여행을 위해 단체로 광명동굴을 찾았다. 관광객은 24일 오후 광명동굴을 관람하고, 기업회의, 한류공연에 이어 치맥 파티로 즐겨운 시간을 보냈다.
리우팡 유가방방그룹 대표는 “작년 한해 수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모범사례로 얼어붙은 한중 관광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양국의 관광객들이 활발하게 교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한웨이멍씨는 “중국에 다양한 동굴이 있지만 동굴 테마파크는 처음이어서 이색적이고,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치맥을 직접 경험 해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한국 방문계획이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관광명소이다”고 기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명동굴에 4백9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시는 오는 6월 초 광명동굴 관광객 5백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테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고부가가치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B2B상담회 참가, 해외 관광상품개발자 팸투어 유치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4만8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