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 2월 8일까지 연장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2-06 16:49:50

기사수정
  • 5일 연속 영하 10℃ 이하 한파 지속… 24시간 동파대책 상황실 운영
  • 1월 동파경계 기간 499건 발생… 전체 동파의 52% 차지
  • “수돗물 가늘게 틀어 동파 예방… 30초에 종이컵 1개 채울 정도 유지”

서울시는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대응해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2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주 서울의 최저기온이 5일 연속 영하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파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대응해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2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동파 경계’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3단계로, 최저기온이 영하 10℃ 미만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이번 겨울 11월 15일부터 2월 6일 오전 4시까지 총 951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1월 9~13일 동파경계 기간 동안 499건이 발생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파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야간이나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수도관 내부에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특히,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갈 경우, 30초에 일회용 종이컵 1개를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시는 이를 10시간 유지할 경우 수도요금이 300원 미만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사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수도계량기의 밸브를 잠그고 배관 연결부와 계량기 후단을 분리한 후 내부 물을 비워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경우, 시민들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관할 수도사업소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정에서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주는 간단한 조치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산단 근로자, 천 원으로 영화 관람… 문화 지원 본격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7일 인천남동산업단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CGV, 롯데컬처웍스)과 함께 ‘천원의 일상 문화티켓’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문화·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에.
  2. 서울~여수 뱃길로 잇는다…서울시, 세계 첫 `섬박람회` 지원 사격 서울시가 2026년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7일 여수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관광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 여수를 뱃길로 연결하고, 해양 관광 시대를 열어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
  3. 인천광역시교육청, 신학기 맞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옥련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기춘 동부교육장, 녹색어머니회,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도하고 시민들에게 `아이 먼저` 캠페.
  4. 대통령 탄핵 찬성 60%...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국민의힘 36%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6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6%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응답자는 52%로, 현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자(37%)보다 높았다.한국갤럽이 2025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5. 인천 동구, 2025년 평생교육바우처 800명 확대 지급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3월 10일부터 동구 평생교육바우처를 교부한다.평생교육바우처는 구청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0만원의 평생교육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700명에서 올.
  6. 과천시, 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 시작 과천시는 아동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아동 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올해 시범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신체활동과 영양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과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아동 비만 예방사업`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내 지..
  7.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속 취소 결정… 석방 후 재판 진행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였으나, 법원이 구속기간 만료와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석방을 명령함에 따라 구금 51일, 구속기소 40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