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흥골든벨'을 개최한다. 미래 시흥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퀴즈를 통해 시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시흥골든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흥시 역사와 문화, 시정 등 시흥에 관한 문제를 퀴즈를 내 맞추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주)시흥신문사가 주관한다.
예선전은 관내 10개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치러진다. 매화고를 시작으로, 신천고, 대흥중, 서해고, 송운중, 시흥중, 경기자동차과학고, 연성중, 시화중, 은행고 순이다. 참가 학교별로 예선전을 통해 결승에 진출할 10명을 선발하고, 최종 왕중왕전에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예선전 참가 학교엔 문제 은행 책자가 미리 배부되는데, 이 책자는 매년 새롭게 제작된다. 올해는 시흥시 관련 문제와 일반 상식을 포함해 총 600문제로 구성됐다. 특히, 민선7기 시정 방향 및 추진 사업 관련 문제도 대거 포함됐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19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교육장상, 시장상, 국회의원상이 수여된다. 시흥신문사는 수상자들에게 각각 70만원, 50만원, 30만원씩 지역화폐 시루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각 예선전과 왕중왕전 참가 학생에게도 시흥신문사가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종성 시흥시 소통협력관은 "시흥골든벨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시 역사,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시흥시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매년 추진되는 시흥골든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시흥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