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중 무역분쟁으로 우리나라 수출 직격탄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03 10:09:39

기사수정
  • 올 1분기 중 수출 감소 G20 중 가장 커... OECD 분석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그 여파로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20개국(G20)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충격파로 한국 수출이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분석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그 여파로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사진=OECD) 

OECD 분석에 의하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1386억 달러(계절조정치·경상가격)로 집계돼,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G20 소속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충격을 나라별로 보면 브라질의 수출이 6.4% 감소했고, 러시아(-4.4%), 인도네시아(-4.3%), 일본(-2.3%) 등도 줄었다.


그러나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으로 교역을 늘리면서 수출이 6.2%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호주(1.1%), 멕시코(1.1%), 유럽연합 28개국이 1%대를 보였다. 무역분쟁 중인 미국은 수출이 0.7% 늘었고 중국도 3.9% 증가했다.


G20 전체로 보면 1분기 수출액은 3조712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입도 G20 가운데 두 번째로 악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1분기 수입은 125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7.7%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입 감소폭이 15.3%로 컸고, 브라질(-6.4%), 일본(-4.7%), 인도(-4.0%) 등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더라도 한국의 수출 감소폭은 8.1%로, G20은 물론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년들의 주거 안정 위한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 모집...4월 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월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자금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결혼의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들의 수많은 기회..
  2. GTX-A 개통 1년…누적 770만 명 이용, 수도권 핵심 교통축 부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
  3.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
  4.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원 돌파, 모바일 쇼핑 강세 지속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130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6.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61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7,151억 ...
  5. 봄철 산행 증가 대비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산림청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와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집중단속의 주요 대상은 산림에서의 흡연 및 화기·인화물질 소지 행위, 허가 없는 입목 벌채·.
  6.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7.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