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교통공사, 대규모 인파 대비 특별관리 대책 시행…탄핵 심판 선고 당일엔 안국역 폐쇄 예정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3-07 08:55:47

기사수정
  • 도심 집회 대비 안전대책 총력…본사 재난상황실‧집회 현장 현장지휘소 운영
  • 시청역‧안국역‧광화문역‧여의도역 등 7개 역사 안전 인력 232명 집중 투입
  • 역사 혼잡 시 무정차 및 출입구 봉쇄…2‧5호선 비상대기열차 4대 편성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3월 8일(토)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특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또한 탄핵 심판 선고일 안전사고 우려 시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3호선 안국역 폐쇄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1절 집회 시 광화문역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

지난 3‧1절 집회 시 시청역(201%), 광화문역(184%), 여의도역(198%)의 승하차 인원이 평시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5호선 광화문역은 인파 급증으로 인해 무정차 통과가 1회 시행됐으며, 2‧3‧9번 출구 폐쇄(14:30~15:20) 조치도 시행됐다.

 

공사는 본사 재난상황실과 집회 현장 현장지휘소를 구성해 운영하며 안전을 종합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총 7개 역사에 평상시 대비 191명 많은 232명의 안전 인력과 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해당 역사는 승객 유입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및 역사 출입구 봉쇄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역사 내부 인파 밀집 시엔 출입 통로 순차 통제 및 에스컬레이터 정지 등의 안전사고 예방조치도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호선과 5호선 각 2대씩, 총 4대 편성을 비상대기 후 운행하여 역사 내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역사 및 열차 운영 공지 사항은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홈페이지)과 누리소통망(SNS),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을 강화한다. 역사 출입구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어 질서를 유지하며,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통제 등 필요시 경찰에 추가 지원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탄핵 심판 선고일 인파 밀집으로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여 안전사고 우려 시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3호선 안국역 역사를 폐쇄할 예정이다. 안국역 폐쇄 시 인근 역인 종로3가역 및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 대책이 시행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비해 공사의 자원을 총동원하여 최고 수준의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