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안산시가 한양대입구 정류소에 '멀티 환승 정류소'를 설치했다. 노선별 승차 안내소 구별과 승차 유도블록 등을 설치해 시민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입구 정류소는 일반·좌석·시외·직행버스 등 16개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다.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안산시는 버스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9,000만원(도비 2,700만원, 시비 6,300만원)을 들여 33m 길이의 멀티 환승 정류소를 설치했다.
노선별 승차 안내소가 구별돼 있으며, 승차 유도 블록 등 기능도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도로를 맞대고 마련된 정류소 내 의자 앞에 설치된 통유리는 자동차 매연 감소 효과도 있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멀티환승 승강장은 쾌적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된 사업"이라며 "하반기에도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버스 이용 승객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