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는 지난 1일 부천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농아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3회 농아인의 날 기념 ‘복사골농아인대축제’를 개최했다.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농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복사골농아인대축제는 1부 기념식과 2부 체육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유공자 및 모범장애인에 대한 표창, 협회 직원들의 댄스공연이 있었으며, 2부 체육행사에서는 풍선던지기, 신발던지기, 파도타기, 장애물달리기 등 명랑운동회로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주기호 부천시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자리가 사회 일반에 대한 농아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농아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의지를 북돋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농아인협회에서도 부천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협력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의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이 결합한 6월 3일로, 농아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