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자율주행 로봇이 재활용수거부터 음식배달…`스마트 로봇존` 생긴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3-27 10:42:34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파리·오목공원 등 3개소에 AI 기반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 운영에 이어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스마트 로봇존`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 · 파리 · 오목공원 등 3개소에 AI 기반 재활용품 수거 · 순찰 로봇 운영에 이어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스마트 로봇존`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로봇존`은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된 특화 구역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및 순찰 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2024년 7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배달 로봇` 서비스까지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배달 로봇 서비스는 양천·오목·파리공원 인근의 상권과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운영된다. 고객이 로봇 배달 플랫폼(앱)을 이용해 주문·결제하면 가맹점에 주문사항이 전달돼 조리 후 점주가 로봇을 호출하고, 로봇이 식음료를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구는 서비스 운영에 앞서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배달 로봇 작명 공모 이벤트`를 다음 달 2일까지 추진한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배너 또는 구청 로비에 전시된 로봇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개 작품에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이 주어지고, 최종 선정작은 배달 로봇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는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실증 서비스를 진행키로 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 로봇(`개미`)은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와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야간에는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과 함께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와 배달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구민들에게 실생활 속 로봇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 기술 확산과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구민들의 생활 속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구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