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군부대 부지 개발 탄력… 금천구, 민‧관‧군 협력 논의 본격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4-03 09:29:19

기사수정
  • 금천구 ‘공간혁신구역’ 정책간담회 개최… 신경제거점 조성 비전 제시
  • G밸리 산업 경쟁력 강화·콤팩트시티 구상… 제도 개선·규제 완화 요청
  • 국토부·국방부 “행정 절차 적극 검토”… 국회도 정책 연계 지원 약속

서울 금천구가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본격화하며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 거점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천구는 4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간혁신구역(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군 협력 방안과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금천구는 4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간혁신구역(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군 협력 방안과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의 원활한 개발과 향후 구체적 사업 구상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기상 국회의원, 국토부와 국방부, 서울시 관계자 및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간담회 발표를 통해 도시혁신구역 제도를 적용한 공군부대 부지 개발 구상을 공유하고, 심의 절차 간소화와 제도 개선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G밸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유치와 신사업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적이며, 비주거용 시설 규제 완화, 실버타운 등 복합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국토부, 국방부, 서울시와 금천구가 협력 체계를 강화해 행정 절차, 국유재산 활용 등 각종 사안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구는 공군부대 부지를 첨단업무, 상업문화, 도시주거 기능이 결합된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군사시설 현대화를 동시에 이루는 민‧관‧군 상생 모델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토부와 국방부 측은 “행정 절차 및 국유지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회 차원의 지원도 이어진다. 최기상 의원은 “공간혁신구역이 서울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입법과 정책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금천구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 기회”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금천구가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