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이종범 기자] 서울시 구로구는 순국 군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호국영웅 참전유공자 기념 조형물’을 건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형물은 높이 2m, 너비 40~80cm 크기 화강암으로 제작해 지난해 설치한 참전유공자 기념비 옆에 구로5동 거리공원(구로동 50번지)에 나란히 세웠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구로구에 최종 주소를 둔 4천321명의 이름을 새긴 높이 2.7m, 너비 6.5m 크기의 명비를 건립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해 구로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4일 구청 강당에서 제69주년 6․25 전쟁 및 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6·25관련 영상물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오류동역 광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구로구지회가 주관하는 6·25전쟁 음식 시식회 및 사진전이 마련된다.
주민들이 그 당시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강냉이 죽, 보리개떡, 감자 등이 준비되며 6·25 전쟁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나라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은 후손들의 책무”라며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