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실업자수 114만5000명… 실업률은 다섯 달 연속 4%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12 11:17:45

기사수정
  • 통계청, ‘2019년 5월 고용동향’ 발표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실업자수가 114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0년 5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5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9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작년 5월에 비해 2만4000명 증가한 114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통계 작성 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작년 5월에 비해 2만4000명 증가한 114만5000명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실업률은 4.0%를 기록해 다섯 달 연속 4%대에 머물러 있어 고용사정이 여전히 나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청년실업률은 9.9%로 작년 5월(10.5%)보다는 0.6%p(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2732만2000명)는 전년대비 25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4월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높아졌지만, 구조적으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풀이된다. 


이유인즉, 경제활동 주력 계층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7만3000명과 17만7000명씩 감소했다. 30·40대 취업자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 중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령별 고용률도 30대(76.0%)는 전년과 동일했지만, 40대(78.5%)는 전년대비 0.7%p 떨어졌다. 고령층 고용률은 좋아졌다. 60세 이상(42.8%)은 1.1%p 급등했고, 이중 65세 이상(34.4%)는 1.3%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7만3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 및 보험업(-4만6000명), 공공행정 등(-4만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만6000명) 등도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음식·숙박업(6만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 재정사업이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취업자가 12만4000명 늘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7000명), 농림어업(1만6000명), 정보통신업(6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7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도소매업(1000명), 건설업(3000명)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종사자 형태별로는 상용직에서 취업자가 31만7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명 줄었다. 정부 말대로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