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시흥시가 '알콩달콩 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시 거주자 또는 시흥시 관내 업체 1년 이상 근무자 중 무주택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알콩달콩 주택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마련된 주거 공간이다.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 주택으로, 시흥시 공공의 토지를 활용해 (사)한국해비타트가 공동출자해 시흥시 신천동 704번지에 건축 중이다.
입주자들은 주택 내 공유 공간을 활용해 공동체 유지 및 지역 사회 활성화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신혼부부의 주거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 주거 공간 이외에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시설 등 공유서비스 기반 시설과 함께 전용 면적 47.57㎡의 투룸으로 총 1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2019.6.13.) 현재 시흥시 거주자 또는 시흥시 관내 업체에 1년 이상 근무자 중 무주택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홑벌이) 및 130%(맞벌이) 이하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시흥시청 홈페이지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 입주자모집공고문'을 참고해 신청구비서류와 입주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다다마을 관리기업(시흥시 복지로 37번길)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그에 따른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금번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어울려 공유·공동체 생활을 실천하는 주거공동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