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안산시가 어르신들을 전기차 충전소 안내 도우미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 불편을 해결함과 동시에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전기차 및 충전시설을 확대 보급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전기차 충전소에 내연기관 차량이 불법 주차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불법주차로 충전을 방해하거나 시설을 훼손하면 각각 과태료 10만, 20만원씩 부과하고, 동시에 시민들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희망충전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전기차 충전 시설 충전 방해 행위 단속대상 시설물 19개소에 대해 안산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을 하루 2시간, 주 3일씩 올해 12월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충전소 이용 안내 △주변 환경 정리 △불법 주차 계도 및 안내 △충전 시설물 관리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니어클럽 어르신의 충전소 불법 주차 안내를 통해 노인들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차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