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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회, 이성 구청장에 ´회의참석 불성실´ 비판···시정 요구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1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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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복지위 강평서 "생활보장위원장 17개월 동안 대면회의 한번도 주재 안해"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는 강평을 통해 이성 구로구청장의 생활보장위원회 활동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사진 = 이종범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시 구로구청장의 생활보장 위원회 활동이 불성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희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은 18일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회의실에서 진행된 강평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재기를 위한 구청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평은 김철수 부위원장부터 시작했다. 


김 부위원장은 “구로구관내 주차문제 및 과태료 등 주차장 이용문제, 과태료 미납문제에 대한 사안을 조속히 처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호연 의원은 “주민참여감독제가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형식적이기만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담당 부서 공무원들에게 주민참여감독제에 더 신경쓰길 당부했다.


정대근 의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지원받지 못하는 구민들을 도울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연계시스템을 더 확보하고, 갑작스럽게 어려움이 생긴 주민들도 네트워크상에서 구제할 수 있는 법을 강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곤 의원은 처리결과보고서에 실명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감사 때 연말에 해결하겠다는 처리결과보고를 받았는데 미흡했다”며 “순환보직 때문에 감사를 해도 나몰라라 하면 후임자가 부담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건의를 한 구의원도 실명을 거론해 의원의 활동 내역도 명기하자고 제안했다.


곽윤회 의원은 지역 현안인 오류시장과 구로자원순환센터 문제를 언급했다. 


곽 의원은 “오류시장을 담당부서에서 신경써 주시고, 구로자원센터가 가동했는데 인근 주민들이 환경문제로 피해 보지 않기 위해 건의사항을 넣었으니 처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경숙 의원은 교통환경 개선과 단속 강화, 어린이집 대체요리사 인력 지원을 건의했다. 


노 의원은 실천행정 우수사례를 언급하며 “건의는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과 국민 입장에서 행하길 당부드리며, 실천적 우수사례는 수고한 노력에 칭찬과 격려를 드린다”고 말하며 강평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생활보장위원회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근거한 기구로, 기초생활보장 사업 시행계획 수립,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보장비용 징수.제외등을 결정하는 곳”이라며 “부양의무자 제도로 인해 빈곤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구제해 정부 제도의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법에 따라 위원장은 구청장이 수행하는데, 이성 구청장은 17개월간 확인된 대면회의 5회동안 단 한 번도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재기를 위한 구청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구청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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