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K-바이오 도약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논의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5-29 13:25:43

기사수정
  • 기획재정부, 제1회 미래전략포럼 개최… 정책과제·글로벌 협력 방안 집중 논의
  • 민간 전문가·산업계 참여… 바이오산업 R&D·제도 지원 필요성 강조
  • 바이오산업, 경제안보 중추 산업으로 육성… 신성장 동력 발판 마련

기획재정부는 5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미래전략포럼에서 K-바이오 산업의 정책과제와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바이오산업을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5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미래전략포럼`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김범석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1회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의 가능성과 도약 과제’를 주제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도약을 위한 정책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함께 중장기전략위원회, 국책 연구기관, 바이오클러스터 및 관련 업계 전문가 등 민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민간의 정책 수요 간 접점을 모색하며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AI 기반 신약 개발,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첨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이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정부는 민간의 속도와 창의성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1차관은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바이오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고자 정부도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전략실장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정책과제’를,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한·미 바이오 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는 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전 원장, 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 파멥신 유진산 대표, 넥스트게이트파트너스 변정훈 대표가 참여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첨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제도적 인프라 구축, 바이오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회계·상장 규제 개선, 벤처펀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향후에도 미래전략포럼을 다양한 신성장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민관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