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광명에 이어 동두천시 추가 개소…전국 최초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5-06-02 11:17:09

기사수정

경기도가 광명시에만 있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전화 1308)`을 경기북부 동두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전국 최초로 추가한 것으로,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경기도가 광명시에만 있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전화 1308)`을 경기북부 동두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북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동두천시에 위치한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위기임산부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설치로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2024년 7월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별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되자 도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7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출범한 후 이곳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3명에게는 보호출산을 지원했다. 보호출산은 여러 사정으로 임신·출산 자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한 관리번호로 출산하고,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한편, 경기북부 지역상담기관은 지방비(도비) 100%로 운영비가 편성된 최초의 사례다. 남부의 경우 국비 70%, 도비 30%로 편성돼 있다. 경기도는 도 차원의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북부지역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지원체계의 경험으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NHN KCP, 수원시 일본 수출상담회서 글로벌 무역대금 결제 상담 지원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지난 3일 ‘2025 수원특례시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 및 결제 지원 상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청이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현지 바이어 10명이 참여...
  2.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5’ 활용해 레고 브릭 조립하는 이색 체험 공간 선보여 삼성전자가 12월 31일까지 ‘더 프리미어 5’를 활용해 레고 브릭을 조립할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을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코리아와 손잡고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와 ‘레고 빌더’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레고 브릭 조립을 체험 할 수 있다. ‘더 프리미어 5’에 ‘레고 빌더’ ...
  3. 서울시, 어르신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전화 한 통으로 택시 호출 서울시가 7일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를 위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동행 온다콜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지원에 나섰다.서울시는 7월 7일 오후 2시부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다콜택시&r...
  4. 서울시, 밀라노에 K-뷰티·패션 전초기지…유럽 진출 본격화 서울시가 패션과 뷰티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를 교두보 삼아 K-뷰티와 K-패션의 유럽 진출에 본격 착수했으며, 오세훈 시장은 밀라노 현지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와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서울시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점으로 삼아 K-뷰티와 K-패션 산업의 유럽 진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아시아, 중동을 넘어 유럽 본격 진출을 준.
  5. 평택시, 송화택지지구 공공시설 건립 기공식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7일 `송화택지지구 공공시설(팽성도서관·안정어린이집·(가칭)전통문화의 집)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낡고 협소한 기존 시설을 이전·신축해 보다...
  6. 인천시, 7월 5일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개막식 성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7월 5일 상상플랫폼에서 인천시와 ㈔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27일까지 23일간의 본격적인 연극 축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연극 애호가와 시민 등 1,500여 명의 관객이 상상플랫폼 객석을 가득 채우며 ..
  7. 박강수 마포구청장, 상암동 ‘사랑e음’ 뷰티케어 행사 참석… “작은 손길이 진짜 복지의 시작”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7월 7일 오전, 상암동 실뿌리복지동행단이 주관한 ‘상암 사랑e음’ 어르신 뷰티케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암월드컵파크1단지아파트 경로당을 찾았다.이날 행사는 상암동 실뿌리복지동행단이 주관한 특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역 주민 스스로 보듬고 돌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