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대(對) 동남아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대미 흑자는 6년만에 최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21 15:22:12

기사수정
  • 한은,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발표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현황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우선 대(對) 동남아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6년만에 최소치를 보였다. 대중 경상수지는 5년만에 확대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64억1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 가운데 대미 경상수지는 

24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도(249억70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12년(181억40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소치다. 

한국은행은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21일 발표했다.(자료=한국은행)

상품수지(360억2000만 달러) 흑자폭은 2012년(255억6000만 달러)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대미 상품 수출(992억7000만 달러)과 수입(632억5000만 달러)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폭이 더 컸던 영향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류 중심으로, 수입은 원유ㆍ가스 등이 늘어났다. 


지난해 대중 경상수지는 491억3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전년(401억1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5년만에 확대로 전환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수출(1415억2000만 달러)과 중국 관광객의 국내행이 늘어나며 서비스수지가 흑자(12억9000만 달러)로 전환한 영향이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수는 479만명으로 전년(417만명)보다 14.9% 늘어났다. 


만성적인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일 경상수지는 지난해 24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의 수출이 늘면서 적자 폭은 4년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대 동남아 경상수지는 934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상품 수출(1664억8000만 달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덕이다. 상품수치(930억 달러)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베트남 등에 있는 국내 기업의 휴대전화 등 생산시설에 제품 관련 수출이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d>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