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가 민원상담·세무·지방재정까지 돕는다… 정부, 공공 초거대 AI 서비스 본격 추진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6-20 12:08:32

기사수정
  • 2025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5개 과제 선정… 수행기업 공모 개시
  • 국민권익위·국세청·건보공단·산업부·지방정보개발원 등 다양한 공공분야 적용
  • “국민이 체감하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 이루겠다”

과학기술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6월 2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수행기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통신부

이번 사업은 공공 분야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혁신 및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 국세청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인공지능 대리인(AI 에이전트) 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 등 총 5개 과제가 선정되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민원 분석 체계를 국민소통 체계에 도입하여 민원 처리 행정 효율성과 답변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민원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민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홈택스 이용 시 전자신고 관련 문의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챗봇을 도입한다. 이는 전화 상담 시 발생하는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어려운 세무 용어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모바일 기반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인공지능 대리인(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으로 해외 인증 정보와 질의응답을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개인 맞춤형 건강보험 민원 상담을 구현한다. 이는 기존 전화 상담 방식의 대기 시간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센터 집중 상담을 분산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e호조+, 지방재정365 등 지방재정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대국민 및 공무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융복합 재정 정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지방정부의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적시성과 전문성이 향상되고, 지자체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해 대국민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의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입찰 공고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추진 내용, 수행사 선정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행정 현장의 변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서비스가 공공 분야에서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본 사업이 노동, 복지, 민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소방청 ‘119안심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재난안전망 강화 성과 소방청이 119안심콜 서비스를 재난 전 영역으로 확대한 혁신사례로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소방청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나의 첫 번째 안심보호자, 119안심콜’ 사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금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매.
  2. 해양수산부, 8일부터 부산 이전 본격 착수…21일 완료 목표 해양수산부가 8일부터 약 2주간 세종청사에서 부산청사로 이전 작업을 시작해 21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8일 “해양수도권 조성의 마중물이 될 부산 이전을 이날부터 본격 추진한다”며 이전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이사업체는 지난 11월 CJ대한통운으로 확정됐으며, 5톤 트럭 249대와 하루 ...
  3. 정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추진…“좌석 확대·안전성 강화” 국토교통부가 고속열차 좌석 부족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TX와 SRT 통합을 골자로 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 통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SR 노사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원화된 고속철도 체계를 하나의 경쟁력 있는 통합 구조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4. 경기도, 화물운수분야 평가 최우수에 의정부시…군부대 유휴지 주차장 조성 호평 경기도는 8일 올해 처음 실시한 ‘2025년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에서 의정부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화물차 주차 해소와 불법행위 단속 등 7개 분야의 행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화물운수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등록·관리, 주차환경 개.
  5. 서울 시민커뮤니티, 외로움 줄이고 지역 연결 강화…평생학습 안전망으로 확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이 79개 팀, 443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시민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연결망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을 통해 올해 사회적 고립 대응과 평생학습 기..
  6.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간소화를 위한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업무 간소화를 지원하는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가상계좌 기반의 자동 수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료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엑셀로 수기 관리하는 기업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
  7. KB스타뱅킹,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KB스타뱅킹에서 군 생활에 유용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는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B밀리터리 클럽’은 현역 병사들이 복무 기간 활용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 혜택과 참여형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