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시흥시가 지역화폐 '시루" 10%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기간은 총 판매액 150억원 소진 시까지다.
시흥시는 지난 2월 21일 '모바일시루' 서비스를 전국 최초 도입한 바 있다. 스마트폰에 사용자 앱을 설치하고 계좌연 결을 통해 시루를 구매한 후, 가맹점에 비치된 QR키트에 스캔만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기존에 사용되던 일반 지류 상품권이 전통시장 중심으로 사용됐다면, 모바일 시루는 분식점 등 골목 이곳저곳에 있는 작은 점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지류상품권이 환전에 불편함이 있다면, 모바일시루는 QR코드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큰 금액이 아닌 소액결제도 가능해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사용이 쉽다.
모바일시루는 7월 1일부터 100억 시루 소진 시까지, 종이형 시루는 9월 2일부터 40억 시루 소진 시까지 10%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9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제14회 시흥갯골축제에서는 모바일과 종이형 시루 모두 10억 소진 시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시루 활성화를 위해 각종 단체 모임, 동아리 교육, 유관단체 회의 등 시민이 모이는 자리에 모바일시루 사용방법 등을 홍보하는 '찾아가는 시흥화폐 설명회'를 확대하고 모든 부서가 시루 활성화 시책을 추진, 확산에 앞장선다.
아울러, 6월 중에는 모든 시루 가맹점에 모바일시루 결제가 가능하도록 QR키트 설치를 완료하고, 시흥화폐 시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시루 앱에서 손쉽게 가맹점 찾기가 가능하도록 정보입력을 완료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동안 모바일시루 가맹점 확보에 주력해 소비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완비했고, 이제 유통량을 늘려 시루를 통한 매출이 늘어나게 하는 것이 이번 특별 할인 판매의 목표"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여러분도 시루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