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어린이 안전대책 총점검…"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강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7-11 11:07:15

기사수정
  • 행안부 주도로 17개 시·도·14개 중앙기관 참여 긴급회의 개최
  • 아파트 화재 잇단 사망사고 계기로 대통령 지시 이행
  • 여름방학 앞두고 분야별 안전대책 점검·보완 방안 논의

행정안전부가 최근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7월 1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린이 안전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어린이 안전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과 화재, 물놀이, 식품 등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7월 11일(금)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린이 안전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과기정통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식약처, 경찰청, 소방청, 해경청, 원안위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최근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먼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돌봄 서비스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심야 시간 돌봄 확대,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24시간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검토됐다. 이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린이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아울러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분야별 안전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소방청의 가정·키즈카페 등 화재예방 대책, 교육부의 학교·유치원 시설안전 및 안전교육 방안, 해수부의 수상안전 대책, 행안부의 교통안전 대책, 식약처의 식품안전 대책, 산업부의 제품안전 관련 대책 등이 공유됐다. 참석기관 간 토론을 통해 각 분야별 보완점을 논의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고에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촘촘히 보완해야 한다"라며 어린이 안전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을 앞둔 만큼, 정부는 어린이 안전대책을 지속 개선하고 이행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소방청 ‘119안심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재난안전망 강화 성과 소방청이 119안심콜 서비스를 재난 전 영역으로 확대한 혁신사례로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소방청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나의 첫 번째 안심보호자, 119안심콜’ 사례가 최고상인 대통령상(금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매.
  2. 해양수산부, 8일부터 부산 이전 본격 착수…21일 완료 목표 해양수산부가 8일부터 약 2주간 세종청사에서 부산청사로 이전 작업을 시작해 21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8일 “해양수도권 조성의 마중물이 될 부산 이전을 이날부터 본격 추진한다”며 이전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이사업체는 지난 11월 CJ대한통운으로 확정됐으며, 5톤 트럭 249대와 하루 ...
  3. 정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추진…“좌석 확대·안전성 강화” 국토교통부가 고속열차 좌석 부족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TX와 SRT 통합을 골자로 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 통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SR 노사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원화된 고속철도 체계를 하나의 경쟁력 있는 통합 구조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4. 경기도, 화물운수분야 평가 최우수에 의정부시…군부대 유휴지 주차장 조성 호평 경기도는 8일 올해 처음 실시한 ‘2025년 화물운수분야 시군 평가’에서 의정부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화물차 주차 해소와 불법행위 단속 등 7개 분야의 행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화물운수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등록·관리, 주차환경 개.
  5. 서울 시민커뮤니티, 외로움 줄이고 지역 연결 강화…평생학습 안전망으로 확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이 79개 팀, 443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시민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연결망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을 통해 올해 사회적 고립 대응과 평생학습 기..
  6.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간소화를 위한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업무 간소화를 지원하는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가상계좌 기반의 자동 수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료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엑셀로 수기 관리하는 기업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
  7. KB스타뱅킹,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KB스타뱅킹에서 군 생활에 유용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는 현역 병사 전용 멤버십 ‘KB밀리터리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B밀리터리 클럽’은 현역 병사들이 복무 기간 활용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 혜택과 참여형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멤버십 서비스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