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러브버그 대발생 대응체계 확대 개편…협력기관 늘린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7-11 11:10:51

기사수정
  • 계양산 러브버그 대발생 현장 수습 완료, 114명 파견해 총력 대응
  • 서울 단독에서 경기·인천 추가로 협력 지자체 확대
  • 24시간 비상대책반 운영으로 곤충 대발생 선제 대응

환경부가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해 국민 불편을 일으킨 사태를 계기로 7월 11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서울시 중심의 대응체계를 경기도·인천시까지 확대하는 등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장 작업

환경부는 지자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국민 불편을 일으킨 바 있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부는 7월 11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일에 있었던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서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러브버그 방제, 사체 처리 등 관리 현황 및 관리 방법 논의, 국립생태원·국립공원공단 등 관련 기관 협력 확대 등이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뤄졌다. 1차 회의 이후 기존의 환경부, 서울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구성된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에 인천시, 경기도까지 협력 지자체를 확대하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추가하는 등 대응 협력 체계를 한층 보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대발생 예측 및 관리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러브버그 및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깔따구 등 대발생 가능성이 있는 곤충에 대한 지자체별 대응현황과 기관별 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대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점검한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은 대발생 잠재 곤충에 대한 감시(모니터링) 현황, 방제 기술 및 요령 등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공유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공원공단은 외래종 유입 현황을 공유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일부 곤충이 대발생할 경우 현장 안전 관리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주민 불편이 심했던 인천시 계양산에 환경부 소속 인력을 파견하고 광원 활용 포충기, 포충망 등 방제장비를 긴급 투입하여 현장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파견 인력은 환경부 및 소속기관 114명, 청소 용역업체 40명이며, 투입 장비는 광원 포충기 12대, 포충망 10기였다.

 

계양산은 유례없는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인해 등산로 및 정상부 일대에 사체가 쌓이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 피해가 심했다. 환경부는 인천시 계양구청과 협업하여 방제, 사체 수습 및 청소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러브버그 사체 잔재물 제거 등 현장 수습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수도권 러브버그 대발생은 7월 초를 기점으로 소강 상태로 전환되었으며, 7월 중순에는 전국적으로 대발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경부는 과거 곤충 대발생 사례를 고려할 때, 7월 이후에도 러브버그 외 다른 곤충들이 언제든 대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24시간 가동하는 비상 대응 대책반을 지속 운영하여 대발생 상황 초기에 적극 대응하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대발생 곤충으로는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깔따구,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올해 계양산의 러브버그 사례처럼 곤충 대발생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라며, "곤충 대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점을 개선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물론 제도적 개선에도 신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금융그룹, 생활 금융 플랫폼 ‘하나머니’ 하나손보·핀크·GLN 합류로 금융영토 확장 나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그룹의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 ‘하나머니’에 하나손해보험, 핀크, GLN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새롭게 회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3개사의 합류로 ‘하나머니’는 포인트 적립 및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등 기존 핵심 기능을 포함해 손님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했다....
  2. 삼성SDS,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구축 나선다… 금융권 AX 전환 주도 삼성SDS가 우리은행 AX(AI Transformation)를 위한 핵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금융권 AX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구축’ 사업 수주 삼성SDS는 우리은행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AI...
  3. LG유플러스, 로밍패스 데이터 최대 2배 상향 개편 LG유플러스가 대표 상품인 `로밍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상향하는 개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개편된 로밍패스는 5월 초 연휴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이번 개편은 지난 4월까지 진행된 로밍패스 `데이터 2배 제공` 프로모션 수준의 혜택을 정규 요금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 고객은 해외에서도 데이..
  4. AI 시대, 카페에서 ‘취향’을 편집한다 생성형 AI가 일상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모른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에 문을 연 ‘생성형 취향 편집실’은 이 질문에 답하는 공간이다. 커피를 마시며 AI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국내 최초의 ‘AI 편집’ 복합 문화 공간이 4월 4일 정식 오픈했다. ‘도구’에서 ‘편집’으로: AI 활...
  5. KB금융, 한국은행과 ‘프로젝트 한강’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본격적인 ‘프로젝트 한강’ 수행을 위해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 전략 부문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
  6.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기반 실시간 중계 서비스 ‘MLB 스카우트 인사이트’ 출시… 스포츠 테크 혁신 주도 구글 클라우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협력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MLB 스카우트 인사이트(Scout Insight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카우트 인사이트는 최근 시즌 개막에 맞춰 MLB 공식 애플리케이션 내 실시간 중계 ...
  7. 평택시, `안정 커뮤니티광장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일(목)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안정 커뮤니티광장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당일 준공식에는 평택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평택시의회 및 지역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준공을 축하했다.안정 커뮤니티광장은 총사업비 343억 원(국비 181억 원, 시비 162억 원)을 투입해 202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