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보험 가입자 1,559만명…서비스업 중심 증가세 지속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7-14 15:15:31

기사수정
  • 6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전년동월대비 18만1천명 증가
  • 제조업‧건설업은 감소, 보건‧운수 등 서비스업이 증가 견인
  • 구직급여 지급자 65만4천명…전년대비 5% 증가

2025년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5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만1천명(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가입자 감소가 지속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5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만1천명(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만 20만1천명이 늘어나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은 1천명, 건설업은 1만9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의약품 등 일부 업종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섬유, 금속가공,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월부터 6월까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6월 들어 1천명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분야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 정보통신 업종에서는 가입자 수 감소가 이어졌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월 1,063만6천명에서 6월 1,084만3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둔화되는 추세로, 2월 이후 매월 2만명 안팎의 감소세가 유지됐다.

 

한편 구직급여 관련 통계에서는 다소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6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2.4%) 증가했으며, 지급자 수는 65만4천명으로 3만1천명(5.0%) 늘었다. 지급액은 1조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6억원(10.9%) 증가했다. 이는 건설업(+11.1%)과 제조업(+7.2%)의 신규 신청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인·구직 상황에서는 기업의 신규채용 수요가 줄고, 구직자는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고용24를 통한 6월 신규 구인은 1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9천명(-11.2%)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은 38만7천명으로 4만1천명(+11.9%) 증가했다. 이로 인해 구직자 1인당 일자리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9로 하락했다.

 

고용노동부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전체적인 고용 회복세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