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로템, 부산항에 항만 AGV 57대 추가 공급…스마트 항만 전환 가속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7-18 17:44:44

기사수정
  • 부산 신항 7부두에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 조성 본격화
  • 3년 연속 항만 AGV 수주…국산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 “국산화율 높여 산업 생태계 강화…지속 가능한 스마트 물류 선도”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스마트 물류 전환을 위한 핵심 장비로 항만 무인이송장비(AGV) 57대를 추가 공급한다. 이는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스마트 항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AGV 공급과 함께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운영에 필요한 통합 설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ongwon Global Terminal Busan, 이하 DGT)에서 발주한 부산 신항 7부두 항만 무인이송장비(Automated Guided Vehicle, AGV) 공급 사업의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17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 AGV 공급 사업’의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같은 7부두에 AGV 43대를 공급한 데 이어 추가 물량 57대를 납품하게 됐으며, 지난해 광양항 AGV 44대 수주에 이어 3년 연속 항만 자동화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AGV는 컨테이너를 항만 내에서 자동으로 운반하는 스마트 물류의 핵심 설비다. 현대로템은 이번 납품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스마트 항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신항은 북극항로 개척 전략의 전진기지로서 동북아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AGV 도입은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단순 납품을 넘어 AGV의 성능 개선과 관제시스템 고도화, 사후지원 등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DGT의 컨테이너 처리 최적화를 위해 진행된 현장 지원 사례는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운용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을 높일 수 있는 고속 AGV 개발과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항만 자동화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로템은 항만 AGV의 차체 및 핵심 기능품 국산화율을 높여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유지보수 대응 속도 및 가동률 측면에서 외산 제품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스마트 항만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한국형 물류 자동화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품질 AGV를 적시에 공급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된 사후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3.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4.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5.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6.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7. 김민석 총리, “건설근로자 일자리·안전 위해 정부가 최선 다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을 찾아 건설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일자리 확대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 인력시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들과 현장지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