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강서구, 치매 맞춤형 일자리 확대로 `기억을 잇는 희망` 이어가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7-29 12:03:44

기사수정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노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가 약 9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치매안심약국 관리 등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는 만 65세 이전에 치매 진단을 받은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음료 제조와 카페 운영과 같은 자립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사업은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도인지장애 진단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치매안심마을 4곳에서 공원 표지판 정비와 정류장 광고물 설치와 같은 마을 환경 개선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일자리도 지원한다. `치매안심약국 관리` 일자리는 치매 환자 보호자들이 치매안심마을 내 209개 안심약국을 방문해 안내자료 비치 상태를 점검하고, 치매 환자 응대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이 밖에도, 6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및 초록기억카페에서 행정업무 및 시설 지원 등 일자리도 마련했다.

 

구는 향후 치매 환자의 자존감 회복과 인지기능 유지 지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강서구는 `202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치매안심 우리동네 프로젝트`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담 강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치매 진단자와 보호자들이 사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치매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모든 계층이 각자의 역할로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매 친화적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