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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민 투표로 선정한 ‘2025 5대 최강 가성비 정책’ 발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7-29 1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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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공원 물놀이장·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 등 시민 체감도 높은 정책 선정
  • ‘제안핸썹’ 플랫폼 통해 시민 의견 수렴·참여 확대…행정 신뢰도 강화 추진

부천시는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 ‘제안핸썹’을 통해 진행한 공모 결과, 시민 투표로 선정된 ‘2025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을 발표했다.

 

부천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5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 공모 결과.

이번 공모는 예산 대비 효과가 큰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선과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된 공모에는 약 900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투표 결과, 5대 가성비 정책으로는 △무료 공원 물놀이장 운영(30%)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24%)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20%) △불법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15%)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11%)이 선정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무료 공원 물놀이장은 도심 인근에서 여름철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정책으로, 지난해 6만 4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위생과 안전 관리 강화, 실시간 개장 정보 제공 등으로 편의성이 개선됐다. 시민들은 야간 개장과 지역 축제 연계 운영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정책인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은 기존 전일제 운영 주차장을 야간제로 전환해 7,68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 주차난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민들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과 디자인 개선을 요구했다.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은 건강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 조성한다. 시민들은 테마형 코스 구성, 전문가 프로그램, 위생 강화 등을 제안했다.

 

불법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는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단속 전 차량주에 알림 전화를 발송해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고 단속 실효성을 높였다. 시민들은 단속 시간과 위치 안내 강화와 홍보 확대를 요청했다.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은 ICT를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여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델로 현재 45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150개소까지 확대 예정이다.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과 스마트 교육 콘텐츠 강화가 향후 발전 방향이다.

 

공모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주요 키워드는 스마트 기술 활용, 시설 확충, 운영 개선, 안전·위생 관리, 시민 참여 등으로, 부천시는 관련 부서와 협력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안핸썹’은 2024년부터 운영된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으로,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과 연계해 예산 없이 구축됐으며 네이버 폼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6,000여 명이 참여했고, 네이밍 공모, 정책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했다.

 

부천시는 카카오톡 ‘부천알리미’ 채널을 통한 플랫폼 홍보와 우수 제안자 포상, 경품 추첨 등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 의견이 자연스럽게 정책에 반영되는 소통 구조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직접 답한 미래 방향을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시민과 꾸준히 소통해 부천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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