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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여의도 잇는 '신안산선', 8월 착공한다"
  • 오현택 기자
  • 등록 2019-06-28 1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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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넘게 걸리는 이동 시간 30분대로 단축
  • 협의·검토 후 8월 중 착공, 2024년 완공 전망

[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시흥·안산과 서울을 잇는 광역철도 '신안산선'이 8월 중 착공 시작될 전망이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수도권 서남부지역 44.6㎞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완공되면 현재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안산-여의도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이 사업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2년 11월 당시 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2010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지정됐지만, 정부 재정 여건을 고려해 2016년 민간투자사업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박순자 위원장은 "착공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서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접수됐다"면서 "국토교통부가 향후 약 100여 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8월안 실시 계획을 승인하면 국공유지 관리 전환 등 부지매입 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 예정이며, 8월안 착공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로 대중교통 소외 지역인 수도권 서남부권 1,300만 주민 거주 지역과 서울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됨으로써, 각 역세권 중심의 주거 단지 개발과 상권 형성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8조3,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조4,000억 원, 고용 유발 5만9,000여 명, 취업 유발 6만8,000여 명으로 분석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 협의와 적정성 검토가 끝나면 8월 안에 착공하고 2024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안산선이 8월 중 착공 시작할 전망이다. 사진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신안산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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